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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차백신연구소, 차바이오그룹 경영권 매각 및 500억 재원 확보에 11%대 급등

윤근일 기자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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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그룹의 계열사인 차백신연구소(261780)가 모기업의 경영권 매각 소식과 그룹 차원의 대대적인 사업 구조 개편에 힘입어 20일 오전 장중 11% 넘는 급등세를 기록하고 있다. 비핵심 자산 정리를 통해 확보한 대규모 자금이 핵심 바이오 사업에 집중 투입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차바이오텍의 차백신연구소 경영권 매각 및 지분 양도 결정

2026년 3월 20일 오전 11시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차백신연구소(261780)는 전 거래일 대비 455원(11.14%) 오른 4,5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부터 강력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거래량이 261만 주를 돌파하는 등 시장의 높은 관심을 증명하고 있다.

이번 주가 상승의 직접적인 도화선은 전날 공시된 차바이오텍의 지분 매각 결정이다. 차바이오텍은 보유 중인 차백신연구소 주식 894만 8,813주를 소룩스와 아리바이오투자목적13호 등에 양도하기로 확정했다. 총 거래 금액은 약 238억 원 규모다. 이번 계약이 완료되면 차바이오텍의 차백신연구소 지분율은 4.99%로 축소되며, 차바이오그룹은 해당 계열사의 경영권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된다. 시장은 이를 단순한 이탈이 아닌, 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 확보와 효율적인 자원 배분을 위한 전략적 결단으로 평가하고 있다.

비핵심 자산 정리로 500억대 실탄 확보... 3대 핵심 사업 집중

차바이오그룹은 차백신연구소 외에도 투자 전문 계열사인 솔리더스인베스트먼트 지분 전량을 JW홀딩스에 매각하며 공격적인 사업 재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차바이오텍(46.5%), 차케어스(29.6%), CMG제약(20.0%) 등이 보유한 지분 전체를 넘기는 대가로 306억 원을 확보했다. 이로써 차바이오그룹은 최근 일련의 자산 매각을 통해 총 500억 원을 상회하는 현금 실탄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자산 매각은 차원태 차바이오그룹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3대 핵심 성장축' 강화 전략의 일환이다. 그룹은 확보된 자금을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연구개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확대, 그리고 AI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투자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조성 중인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허브 'CGB-CIC'를 통해 바이오 벤처의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진출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AI 헬스케어 및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를 통한 기업가치 재제고

차바이오그룹은 자산 매각과 동시에 외부 빅테크 및 금융사와의 협력을 통해 미래 먹거리 선점에도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지분 47.03%를 확보하며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데 이어, LG CN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AI 기반 '커넥티드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또한 한화손해보험 및 생명보험으로부터 1,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헬스케어와 금융을 결합한 혁신적인 사업 모델을 구축 중이다.

이러한 그룹 차원의 체질 개선은 매각 대상인 차백신연구소(261780)에도 긍정적인 파장을 미치고 있다. 새로운 투자 주체를 맞이하며 독자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또한 그룹이 집중하는 CGT 및 AI 헬스케어 인프라가 확충될수록 계열사 간의 연구 데이터 시너지와 글로벌 네트워크 공유가 활발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주가를 지지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장중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거래대금을 동반하며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경영권 이전 완료 시점까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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