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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미장] 샌디스크 주가 9.03% 상승,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

윤근일 기자
어제 미장 리뷰

1일(현지시간) 낸드 플래시 메모리 전문 기업 샌디스크(SNDK)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9.03% 상승한 692.73달러에 마감하며 강세를 보였다. 이는 구글의 '터보퀀트' 알고리즘 관련 우려 완화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긍정적인 전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 낸드 플래시 시장 회복 가속화

샌디스크 주가는 최근 낸드 플래시 시장 전반의 강한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데이터 저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낸드 플래시 제품 가격이 급등하고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는 양상이다. 특히, 2026년 들어 샌디스크는 연초 대비 167.65%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며 S&P 500 지수 내 최고 실적 종목 중 하나로 부상했다. 지난 한 해 동안 샌디스크는 1350%의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는 2025년 2월 웨스턴 디지털로부터 분사한 이후 낸드 플래시 사업에 대한 순수 플레이어로서의 가치가 재평가된 결과로 해석된다.

▲ AI 데이터센터 수요, 가격 상승 견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강력한 수요는 낸드 플래시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핵심 동력이다. 데이터센터의 낸드 저장장치 수요는 일시적 호황이 아닌 글로벌 경제 질서 전반의 근본적인 변화를 이끌 만한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씨티그룹은 올해 D램과 낸드 플래시 가격이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시장의 수요에 힘입어 모두 세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낸드 플래시 가격은 올해 127% 뛰어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고부가 반도체 중심으로 생산라인을 재편하고 공급을 제한적으로 운영하는 전략과 맞물려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샌디스크는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이 전년 대비 76% 급증하는 등 AI 기반 낸드 수요 증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 '터보퀀트' 우려 완화와 애널리스트 낙관론

최근 시장을 흔들었던 구글의 AI 알고리즘 '터보퀀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도 샌디스크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터보퀀트가 AI 모델의 메모리 요구량을 줄일 수 있다는 소식에 메모리 반도체 주식 전반에 매도세가 출회되기도 했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이러한 우려가 과도하다고 일축하고 있다. 번스타인 애널리스트 마크 뉴먼은 터보퀀트가 낸드 수요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분석하며 샌디스크의 가격 목표치를 상향 조정했다. 캔터 피츠제럴드 역시 메모리 시장에 대한 낙관적인 보고서를 발표하며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메모리 기업들의 동반 상승을 이끌었다. 샌디스크는 Zacks로부터 '강력 매수' 등급을 받으며 향후 실적 전망도 매우 밝다. 2026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은 44억~48억 달러, 주당 순이익(EPS)은 12~14달러를 예상하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 지속적인 성장 전망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구조적인 변화를 겪고 있으며, PC 및 스마트폰 중심에서 AI 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낸드 플래시와 같은 고성능 저장장치에 대한 장기적인 수요를 보장한다. 전문가들은 2028년까지 AI 메모리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샌디스크가 이러한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수혜주가 될 것이라고 분석한다. 샌디스크는 다음 분기 실적 발표일을 4월 30일로 예정하고 있으며, 시장은 메모리 업황 개선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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