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실시하는 학생성장진단평가에 대한 도내 교육 현장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기초학력 보장과 학력 수준의 정밀한 측정을 위해 마련된 이번 평가에는 대다수의 학교와 학생이 신청을 완료하며 공교육의 진단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교육 당국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개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여 학습 결손 방지와 학력 상향 평준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이 발표한 2026학년도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 신청 결과에 따르면 도내 학교와 학생들의 평가 참여 의지가 예년에 비해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계에서는 이번 현상을 두고 공교육 시스템 안에서 객관적인 성취도를 파악하고자 하는 교육 수요자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한다. 구체적인 통계를 살펴보면 전체 대상 학교 508곳 가운데 초등학교 344곳과 중학교 152곳을 포함한 총 496곳이 참여를 확정했다. 이는 97.64%에 달하는 수치로 사실상 도내 대부분의 학교가 평가 시스템에 편입되었음을 의미한다.
지난해 기록했던 학교 참여율 96.65%와 비교하면 약 1%포인트가량 상승한 결과다. 학교 현장뿐만 아니라 학생 개개인의 참여도 역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이번 평가의 학생 신청률은 92.25%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9.09%포인트라는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한 수치다. 이러한 경향은 단순한 학력 줄 세우기가 아닌 학생 개별의 학습 강점과 약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보완하려는 교육 당국의 정책이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신뢰를 얻고 있음을 시사한다.
▲ 학교 및 학생 참여율 동반 상승... 공교육 진단 수요 확인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는 평가의 질적 고도화를 위해 상당한 변화를 꾀했다. 가장 주목할 만한 변화는 초등학교 4학년 평가 과목에 영어 과목을 새롭게 도입한 점이다. 이는 글로벌 역량 강화라는 교육적 추세를 반영함과 동시에 언어 학습의 골든타임으로 불리는 초등 중학년 시기부터 국어, 수학과 더불어 영어에 대한 체계적인 학습 이력 관리를 시작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로써 교육 당국은 주요 교과에 대한 학생들의 학습 수준을 보다 다각적으로 진단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
또한 문항의 난이도를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하여 평가의 변별력을 확보한 점도 눈길을 끈다. 기존의 평가가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찾아내고 보정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면 이번에는 중상위권 학생들의 학력 수준까지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는 기초학력 보장을 넘어 모든 학생의 학업 성취도를 끌어올리겠다는 상향 평준화 전략의 일환이다. 평가 결과지에는 동일 학교급 내에서의 학습 이력 정보가 포함되어 학생과 학부모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학업 성취도의 변화를 관찰하고 관리할 수 있도록 개선되었다.
▲ 초등 영어 도입과 난이도 상향... 정밀한 학업 이력 관리
구체적인 실시 일정은 학교급별로 차이를 두어 효율적인 행정 처리를 도모한다. 초등학교의 경우 7월 1일에 평가를 실시하며 중학교는 7월 8일에 각각 시행할 예정이다. 단순한 지식 측정에 그치지 않도록 교과 영역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학습 심리와 정서 상태를 진단하는 과정도 포함된다. 이러한 다면적 진단 결과는 8월 4주에 각 학교와 개별 가정으로 배부되어 여름방학 이후의 학습 계획 수립에 중요한 이정표 역할을 하게 된다.
도 교육청은 이번 평가를 통해 도출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 운영할 방침이다. 진단은 수단일 뿐 목적은 학생의 성장에 있다는 기조 아래 평가 이후의 사후 관리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진단 결과에 따라 학습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는 보충 수업, 심리 상담, 정서 지원 등 다양한 맞춤형 교육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는 지역 간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공교육 현장에서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책임 교육의 실천으로 평가받는다.
▲ 평가 이후 맞춤형 지원 연계... 전인적 성장을 위한 디딤돌
오세형 도 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이번 신청 결과와 관련하여 학력 향상의 근간은 정확한 진단에 있음을 강조했다. 오 과장은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가 정밀한 데이터 분석과 이력 관리를 통해 모든 학생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핵심적인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교육 현장에서도 이러한 정밀 진단 시스템의 정착이 교사들의 교수 학습 설계에 도움을 주고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2026학년도 강원학생성장진단평가는 높은 참여율과 강화된 평가 시스템을 통해 공교육의 질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과목의 확대와 난이도 최적화, 그리고 사후 관리 프로그램의 유기적 연계는 강원 교육이 추구하는 학생 맞춤형 교육의 실현을 앞당길 전망이다. 도 교육청은 향후 평가 운영 과정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하여 평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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