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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메르세데스-벤츠와 첫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 체결

이겨레 기자

국내 주요 배터리 제조사인 삼성SDI가 독일의 완성차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SDI가 메르세데스-벤츠와 맺은 최초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 계약으로, 양사 간의 협력 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했다.

▲ 차세대 EV를 위한 하이니켈 NCM 배터리 기술 적용

2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가 공급하는 배터리는 니켈, 코발트, 망간을 주원료로 하는 '하이니켈 NCM' 화학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해당 배터리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탑재되어 주행 거리 연장과 에너지 효율 극대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메르세데스 벤츠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 컴팩트·중형 SUV 및 쿠페 시장 공략 가속화

메르세데스-벤츠는 삼성SDI로부터 공급받는 배터리를 향후 출시될 컴팩트 및 중형 전기 SUV와 쿠페 모델에 주력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비록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이번 딜을 통해 삼성SDI가 프리미엄 완성차 고객사를 추가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 내 'K-배터리'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분석했다.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SDI 제공]
삼성SDI 천안사업장 [삼성SDI 제공]

▲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 다변화와 전략적 의미

이번 파트너십은 메르세데스-벤츠의 공급망 다변화 전략과 삼성SDI의 고객사 확대 전략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고성능을 지향하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라인업에 삼성SDI의 하이니켈 기술이 채택됨으로써, 향후 양사 간의 기술 협력 범위가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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