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앱클론이 차세대 고형암 치료 플랫폼과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의 최신 연구 데이터를 국제 학회에서 공개했다. 독자적인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효능을 입증하며 차세대 항암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형암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임상 진입과 기술이전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항체 신약 개발 전문기업 앱클론이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6)에 참가하여 고형암 치료를 위한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발표했다. 현지 시각으로 20일 진행된 이번 발표에서 앱클론은 자사의 핵심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혁신 항암 치료 플랫폼 zCAR-T와 전립선암 타깃 이중항체 신약 후보물질 AM109의 최신 데이터를 공개하며 글로벌 바이오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이론적 가능성을 넘어 실질적인 동물실험 데이터와 비교 약물 대비 우수성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 이중항체 AM109의 극소 용량 투여 및 완전 관해 입증
앱클론이 독자적으로 보유한 이중항체 플랫폼 어피맵(AffiMab)을 기반으로 개발된 AM109는 전립선암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AM109는 전립선암 세포 표면에서 과발현되는 PSMA(전립선 특이막항원)와 T세포 면역자극인자인 4-1BB(CD137)를 동시에 타깃하는 차세대 면역세포 인게이저(Engager)다. 공개된 초록 데이터에 따르면 AM109는 종양미세환경 내에서 암세포가 존재할 때만 선택적으로 T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가지고 있다. 이는 항암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정상 세포 공격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핵심적인 기술력으로 평가받는다.
실제 동물실험에서 나타난 수치는 더욱 고무적이다. AM109를 0.1mpk에서 0.3mpk 사이의 극소 용량으로 투여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양이 완전히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에 개발된 4-1BB 타깃 기준 약물인 화이자의 우토밀루맙과 비교했을 때 차별적인 항암 효능을 보여준 결과다. 또한 12주 이상의 장기 관찰에서도 구조적 및 기능적 안정성을 유지했으며, 체내 동태와 내약성 측면에서도 우수한 지표를 확보하며 안정성까지 입증했다.
▲ 스위처블 zCAR-T 플랫폼의 고형암 조절 기전 확인
고형암 치료의 또 다른 축인 스위처블(Switchable) CAR-T 기술인 zCAR-T 플랫폼에 대한 연구 성과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앱클론이 개발 중인 zCAR-T 플랫폼은 암 항원과 결합하는 스위치 물질의 투여를 통해 CAR-T 세포의 활성을 정밀하게 조절하는 방식이다. 기존 CAR-T 치료제가 고형암에서 직면했던 치료 효능의 한계와 부작용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설계된 기술이다. 이번 학회에서 공개된 프로젝트명 AT501과 AT502 데이터는 이 플랫폼의 실효성을 뒷받침한다.
앱클론의 분석 데이터에 따르면 zCAR-T 플랫폼은 스위치 물질 투여를 통해 기존 CAR-T 치료제 수준 이상의 강력한 항암 효능을 유지하는 동시에, 신규 표적에 대한 스위치를 활용하여 직접적인 종양 제거뿐만 아니라 종양미세환경 자체를 조절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는 암세포 주변의 환경을 개선하여 면역세포의 침투와 활성을 돕는 기전으로, 난치성 고형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적 진보로 해석된다.
▲ AT501 국내 임상 추진과 상업화 속도 가속화
앱클론은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상업화 단계 진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학회에서 발표된 zCAR-T 파이프라인 중 AT501의 경우, 국내 임상시험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계획이 수립되었다. 이는 앱클론의 핵심 플랫폼 기술이 전임상 단계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인간 대상 임상 단계로 진입함을 의미한다. 임상 진입은 고형암 치료제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서 상업화 속도를 높이겠다는 전략적 판단이 작용한 결과다.
이번 학회 발표를 기점으로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기술이전 및 공동개발 논의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앱클론 관계자는 이번 발표가 고형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는 자사 플랫폼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 입증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향후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며, AM109와 zCAR-T를 중심으로 한 파이프라인의 가치 증대가 기업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앱클론은 국내외 임상 데이터 축적을 통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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