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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울 잡은 기세'…오늘 홈 첫 승 딸까?

강혜경 기자

무득점 3연패의 늪에 빠지며 침체기를 겪던 대전하나시티즌이 선두 FC서울을 꺾는 극적인 반전으로 분위기 반등에 성공한 가운데, 오늘(22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를 상대로 오랜 염원인 홈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대전은 최근 전북현대, 포항스틸러스, 강원FC를 상대로 무득점 3연패를 당하며 팀 분위기가 흔들렸다. 현재 승점 9(2승 3무 3패)로 K리그1 7위에 머물고 있으며, 아직 이번 시즌 홈에서 승리를 기록하지 못해 팬들의 아쉬움이 깊은 상황이다.

그러나 지난 라운드, 리그 선두를 달리던 FC서울 원정에서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1-0 승리를 거두며 극적인 터닝포인트를 만들었다. 이날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은 유강현은 전반 15분 김문환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감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이는 이전 경기에서 주전 공격수 주민규 대신 투입되어 얻어낸 값진 결과였다.

오늘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하나은행 K리그1 2026 9라운드에서 대전이 상대할 팀은 제주SK FC다. 제주 역시 만만치 않은 상승세에 올라있다.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부임 이후 부천FC1995와 포항스틸러스를 연달아 꺾으며 2연승을 달성했고, 최근 4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만만찮은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전은 제주를 상대로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제주 상대 직전 10경기에서 5승 2무 3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으며, 지난 시즌에도 2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과 함께 무려 7골을 기록하며 '제주 킬러'의 모습을 각인시켰다. FC서울전 승리로 얻은 자신감과 유강현의 활약이 더해진 공격력이 오늘 경기에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값진 서울전 승리라는 터닝포인트를 발판 삼아 유강현을 필두로 한 대전이 제주를 꺾고 홈 첫 승이라는 오랜 염원을 팬들에게 선사할지, 아니면 상승세의 제주가 원정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갈지 오늘 밤 대전월드컵경기장에 K리그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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