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45개 농가와 20헥타르(ha) 규모의 생산 기반을 바탕으로 '곡성체리'를 전국 최고 수준의 프리미엄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군은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해 당도와 크기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고품질 물량의 공동선별 출하를 개시하며 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한다.
곡성군은 자국산 체리 시장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곡성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통한 올해산 체리 공동선별 출하 시스템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이번 출하는 단순한 물량 공급을 넘어 당도, 착색도, 크기 등 세부적인 품질 기준을 통과한 최상위 등급의 제품만을 시장에 내놓는 전략적 조치다. 이를 통해 곡성체리는 고부가가치 과수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곡성군이 체리 산업에 공을 들인 것은 지난 2017년 체리 특화단지 조성을 시작하면서부터다. 당시 식재된 과원들이 최근 성목기에 접어들면서 생산량이 안정화되는 단계에 이르렀다. 현재 곡성군 내에는 45개 농가가 참여하여 총 20ha 규모의 체리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전국적인 규모화의 기틀이 된다.
고품질 생산을 뒷받침하기 위해 곡성군은 자체 개발한 체리 전용 간이 비가림 시설을 도입하여 기상 변화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과실의 색택을 높이기 위한 반사필름 피복 등 선진 재배 기술을 농가에 보급하여 상품성을 극대화했다. 이러한 재배 기반의 강화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고 고른 품질의 체리를 생산하는 핵심 동력이 된다.
공동선별과 출하 규모화는 곡성체리가 시장에서 가격 결정권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으로 평가받는다. 개별 농가 단위의 출하에서 벗어나 APC 중심의 통합 관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품질의 균일화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대량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됨에 따라 대형 유통망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곡성군 관계자는 "곡성체리를 전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워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하겠다"며 "엄격한 품질 관리와 선진화된 재배 기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맛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지자체 주도의 브랜드화 전략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다만 수입산 체리와의 가격 경쟁력 격차와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 변동성은 여전히 국내 체리 산업이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프리미엄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브랜드 홍보를 넘어 지속적인 품종 개량과 비용 절감을 위한 기술 혁신이 동반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시장 내 인지도를 유지하기 위한 지속적인 품질 모니터링이 필수적이다.
향후 곡성군은 체리 전용 재배 시설의 보급을 더욱 확대하고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여 시장 지배력을 높여갈 계획이다. 초기 투자를 마친 과원들이 본격적인 수확기에 들어선 만큼 향후 몇 년간 곡성산 체리의 시장 공급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체계적인 품질 관리 시스템이 안착될 경우 곡성군은 국내 체리 산업의 핵심 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동선별 출하는 곡성군이 추구하는 농업 선진화의 일환으로 산지 유통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농협과 지자체, 농가가 협력하여 생산부터 유통까지 일원화된 관리 체계를 구축한 것은 경쟁 과수와의 차별화 포인트다. 곡성군은 이를 바탕으로 국내산 프리미엄 과일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공고히 한다는 구상이다.
체리 재배 농가들은 기상 재해에 취약한 과수 특성을 극복하기 위해 비가림 시설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군이 제공한 기술 지원과 시설 보완은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생산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결과를 낳았다. 이는 결국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 과일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형성한다.
군은 앞으로도 체리 특화단지의 내실을 기하며 글로벌 시장 경쟁력까지 고려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실행할 예정이다.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이 고급화됨에 따라 프리미엄 체리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곡성군의 이러한 선제적 대응은 지역 농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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