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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로 5명 사망 참사… 주가 급락하며 시총 순위 15위로 하락

이겨례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 폭발로 5명 사망 참사… 주가 급락하며 시총 순위 15위로 하락
©연합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고 여파로 장 중 하락 전환하며 전 거래일 대비 2.98% 하락한 113만 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기업의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순위는 종전 14위에서 15위로 한 단계 밀려났다. 오전 한때 업황 기대감에 6% 가까이 급등했던 주가는 사고 소식이 전해진 직후 급격한 하방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대전 사업장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폭발 사고라는 돌발 악재를 만나며 시가총액 증발과 순위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게 되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주가는 장 초반 124만 3,000원까지 치솟으며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정오를 기점으로 사고 소식이 시장에 확산되자마자 하락세로 돌아섰다. 결국 전 거래일보다 3만 5,000원 내린 가격에 장을 마감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냉각되었음을 입증하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의 위상 변화도 뚜렷하게 나타나며 시장 참여자들에게 기업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각인시켰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의 방한 소식에 29.86% 급등한 LG전자에 시가총액 자리를 내주며 순위가 15위로 하락한 점은 뼈아픈 대목이다. 방산 업계의 호재가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산업 현장의 안전 사고가 기업 가치에 얼마나 즉각적이고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폭발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59분께 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소재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공장에서 발생하여 현장을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만들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즉시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하여 진화 작업과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였다. 화재 발생 32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으나, 공장 내부의 피해 규모가 상당하여 정문 앞은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었다.

인명 피해 규모는 당초 발표보다 정정되었으나 여전히 심각한 수준으로 집계되어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 소방 당국은 초기 브리핑에서 사망자를 6명으로 발표했으나 정밀 확인 거쳐 최종적으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정정 발표하였다.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어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 본부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현장 감식에 착수하였다.

증권가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단기 실적뿐만 아니라 브랜드 신뢰도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주목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시장 분석 전문가는 "방위산업체는 고도의 정밀함과 안전성이 담보되어야 하는 만큼, 이번과 같은 대형 인명 사고는 기관 투자자들의 ESG 평가 점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단순한 주가 하락을 넘어 기업의 운영 효율성과 법적 책임 문제로 번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가 일시적인 악재에 그칠 것이며 방산 수출의 본질적인 경쟁력은 유지될 것이라는 신중한 낙관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수주 잔고가 넉넉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가 탄탄하기 때문에 사고 수습이 원만히 이루어진다면 주가는 다시 회복 탄력성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반복되는 산업 현장의 안전 불감증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어 시장 질서 확립 차원에서의 강력한 대책 마련이 불가피해 보인다.

향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 향방은 사고 원인 규명 속도와 정부의 행정 처분 수위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의 특별 근로감독이나 생산 라인 가동 중단 명령이 장기화될 경우 납기 준수가 생명인 방산 비즈니스 특성상 추가적인 타격이 우려된다. 투자자들은 기업 측이 내놓을 재발 방지 대책과 유가족 보상 절차, 그리고 공장 정상화 시점을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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