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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남자 F4 멤버들이 가장 즐겁게 한 촬영 신으로 '스포츠 신'을 내세웠다.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극본 : 윤지련, 연출 : 전기상, 제작 : 그룹에이트)에서 작품 초반부터 다양한 운동 장면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이목을 사로잡은 F4(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 분)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스포츠신을 촬영 선호 장면 1순위로 뽑았다.
F4 멤버들은 실제로도 전원이 발군의 운동신경을 가진 스포츠 미니아들이다. '꽃보다 남자' 제작진은 다양한 스포츠 신을 포함한 시놉시스를 기준으로 오디션 단계에서부터 이를 염두에 두고 캐스팅을 완료했다.
가장 최근 촬영된 스포츠 신은 지난 12일 제주 월드컵 경기에서 이뤄진 축구 시합 장면이다. 극 중 하재경(이민정)과의 결혼식을 앞둔 구준표(이민호 분)가 F4 멤버들과 축구에 몰두하며 복잡한 심사를 달래는 장면으로 오늘 밤 전파를 탈 예정이다.
F4 멤버들은 막바지에 돌입한 촬영 시점이 무색할 정도의 에너지로 그라운드를 누볐다. 쉬라는 잔소리로 분주했던 전기상 감독은 “스포츠 신에서는 거의 통제가 불가능하다. 복장 갖추는 시간조차 아까워 발을 구를 정도로 신이 나 뛰어다닌다. 정작 카메라가 준비될 시점엔 기진맥진해 있기 일쑤라 야단도 여러 번 쳐 봤지만 소용이 없다”고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특히 제작사의 송병준 대표도 스포츠 장면 촬영이 있는 날엔 가급적 직접 현장을 찾는다. 아이스하키 장면을 촬영하던 날에는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한 헬멧을 벗지 않겠다는 약속을 멤버 각자로부터 몸소 받은 이후에야 섭외한 아이스링크의 문을 열어주었다.
F4는 이 외에도 카레이싱, 수영, 검도, 골프, 사격, 승마, 럭비, 농구 등 다양한 스포츠 신을 선보인 바 있다.
한편, '꽃보다 남자'의 홍일점인 구혜선은 진짜 가족처럼 챙겨준 극 중 잔디네 가족과의 촬영에 애착을 표시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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