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SK케미칼, 호주 다국적 업체에 기술수출 계약

SK케미칼은 회사가 개발한 신물질 SK-NBP601(혈우병 치료제)의 기술수출 계약을 다국적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인 호주 ‘CSL’와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SK케미칼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CSL은 ‘SK-NBP601’의 전세계 임상, 허가 등 개발에 투자되는 모든 비용을 부담하게 되며, 향후 전 세계 시장에서의 개발 및 판매에 대한 독점권을 가지게 된다.

국내 판매권은 SK케미칼이 보유한다. 회사는 CSL로부터 받을 마일스톤 및 향후 매출에 따른 로열티의 정확한 금액은 계약 조건상의 문제로 밝히지 않았다.

SK케미칼 이인석 대표는 “CSL은 Merck사의 연구개발 및 판매 파트너로 생물면역학 분야의 연구개발, 생산 및 마케팅에서 세계적인 전문역량을 보유한 다국적 제약회사로 SK-NBP601 후속개발에 최적의 파트너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열악한 국내 신약 개발 여건 속에서 지난 22년간 지속적인 R&D투자를 통해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해 항암제 개량신약 기술수출(EU)에 이어 이번 초대형 기술수출을 잇달아 성공함으로써 R&D를 통한 회사의 글로벌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K케미칼은 지난 1999년 위•십이지장궤양 치료제 ‘오메드’의 국내 최초 완제의약품 EU수출을 시작으로, 조인스(호주), 트라스트(중국, 동아시아), 기넥신,(EU, 중동, 미국), 엠빅스(중남미, 중동) 등 주요 제품이 해외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