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진병문 본부장, 조정위원회(PCG) 부의장 재선출

진병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회장 김원식) 표준화본부장이 27일(현지시간) 미국 덴버에서 개최된 3GPP의 최상위 조정위원회인 PCG 회의에서 차기 부의장으로 재선출됐다.


3GPP는 비동기식 이동통신인 IMT-2000 및 4세대 이동통신으로 일컬어지는 IMT-Advanced 기술 표준화를 추진 중인 국제 표준화 협력기구로서, TTA는 1998년 12월부터 창립멤버로서 활동하고 있다.

 

3GPP는 최고 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조정위원회(PCG) 산하에 4개 기술총회(TSG)와 17개의 기술 소그룹(WG)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진병문 본부장은 지난 2005년부터 3GPP 국내 수석대표 역할을 수행해오는 등 이동통신 분야에서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한 결과라고 TTA 측은 밝혔다.


이번 3GPP PCG 부의장 재선출은 앞으로 이동통신 관련 국내 기술을 국제 표준에 보다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산업의 활성화를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3GPP 조정위원회 부의장 진출 외에도, 3GPP 기술총회 분야에서는 LG전자 김기영 수석연구원(TSG-SA 부의장), 삼성전자 최종수 책임연구원( TSG-GERAN 부의장) 등이 핵심 의장단으로 활동 중으로 국제 기술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이처럼 국내 전문가들이 3GPP 주요 요직에 두루 포진함에 따라 향후 IMT-Advanced 국제표준화에서 국내 영향력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TTA는 “UN 산하 국제표준화기구인 ITU-R은 2011년을 목표로 IMT-Advanced표준화를 추진하고 있고, 금년 10월 중순 3GPP LTE-Advanced가 IMT-Advanced 후보 기술로 제안되어, 금번 3GPP 최상위 위원회에서의 리더십 확보는 향후 제4세대 이동통신 국제표준화에서 한국의 관련 산업계가 표준화를 주도하는 데 상당히 유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TTA 진병문 본부장은 “IMT-Advanced를 추진하고 있는 우리나라와 TTA 입장에서 이번 의장단 진출은 향후 국제표준화 무대에서 보다 주도권을 갖고 적극적인 표준화 반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 국내 표준, 기술 및 산업 발전에 적극적인 지원과 활동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