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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 소주 이어 막걸리로 일본열도 흔든다

진로가 소주뿐 아니라 막걸리로도 일본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진로는 최근 해외사업 강화의 일환으로 중국시장에 소주 신제품을 수출한데 이어, 일본시장을 겨냥한 ‘진로 막걸리’를 12월부터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12월 10일 관서지방 전지역인 긴키·쥬시코구·큐슈·오키나와 등 각 지역에 선발매 후 내년 3월부터 진로재팬을 통해 일본 전역에 본격 시판될 예정이다.

수출용 ‘진로 막걸리’는 진로와 국내 막걸리 제조사(일송주조/경남 진해 소재)와의 제휴로 개발됐으며, 진로가 제품 개발을 지원하고 진로재팬이 일본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하고 치밀한 시장조사를 통해 완성한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 제품이다.

특히 '진로 막걸리'는 일본인 입맛에 맞게 쌀의 풍부하고 깊은 맛과 함께 톡 쏘는 신맛의 밸런스를 적절히 맞춰 깨끗하고 깔끔한 맛이 특징이다.

또한‘진로 막걸리’는 식이섬유, 단백질 및 비타민 등을 다량 함유해, 건강을 중시하고 저알코올 술을 좋아하는 일본 현지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일본 막걸리 시장은 2006년 이후 수입량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으며, 2008년에는 전년 대비 16.8%의 성장률을 보였다. 수입 품목수도 증가해 올 1~9월에는 전년대비 약 4배에 달하는 50여종의 막걸리가 수입되고 있다.

진로재팬 관계자는 "일본시장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살려 한국의 전통주인 막걸리 판매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