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으나 스스로 곧 깨어나 정상으로 회복된 경우, 3가지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응급실 내원 환자의 약 3%를 차지하는 실신 환자는 뇌로 가는 피의 흐름이 일시적으로 갑작스럽게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데, 크게 3가지 원인으로 일어난다.
첫째, 미주신경성 실신이다. 몸 안의 신경계통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자율신경계의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로 건강한 사람에게도 발생할 수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의 대표적인 경우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을 때의 실신을 들 수 있다. 팽팽한 긴장 상태로 교감신경계가 지나치게 흥분된 상황에서 이를 진정시키고자 부교감신경계가 또다시 지나치게 흥분해 혈관이 모두 확장되거나 심장이 늦게 뛰어 뇌로 가는 피가 부족하여 발생한다. 이런 종류의 실신은 경과가 매우 좋은 편이다.
두 번째, 심장질환 탓인 실신이다. 부정맥이나 심장판막증, 심근증, 선천성 심장병 등으로 유발된 실신인데, 돌연사의 위험마저 매우 크므로 주의해야 한다. 평소 철저하게 건강관리를 하고,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를 꾸준히 받아야 예방할 수 있다.
세 번째, 뇌질환에 의한 실신으로 흔치 않은 경우다. 특히 뇌출혈이나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에 의해 실신했을 때 저절로 회복되는 경우가 드물고 팔이나 다리에 신경마비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