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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쉽지 않아~’ 서울디자인재단 경쟁률 ‘147대 1’

서울디자인재단이 25명을 뽑는 직원채용 모집에 총 3686명이 응시해 평균경쟁률 147.4대 1을 기록했다.

취업포털 스카우트는 서울디자인재단의 1차 서류접수를 대행한 결과 25명 모집에 3686명이 응시해 14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또한 경력 3년 이하의 대졸자가 응시하는 6급의 경우 평균 경쟁률은 286대 1을 기록해 평균 경쟁률보다 크게 웃돌았다.

특히 디자인사업분야의 6급 전시기획자 1명 모집에 476명이 응시해 디자인 분야의 취업난을 여실히 보여줬다. 이번 응시자 중 박사학위 소지자는 11명, 석사학위 소지자 682명, 외국 대학 졸업 및 예정자도 243명을 기록했다.

지원자들이 내놓은 자격증 수는 무려 5398개이며 1인당 평균 1.5개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중 제품디자인기술사, 컬러리스트 등의 전문자격증이 눈에 띈다. 이 밖에 공인회계사(6명), 공인노무사(2명), 세무사(4명)도 응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디자인재단에 따르면 오는 28일 서류전형 합격자를 발표하고 내년 1월 10일 인·적성 시험, 25일부터 29일까지 면접을 거쳐 내년 2월 중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재진 대표이사는 “우수한 인재들이 대거 응시해 재단으로서는 좋은 인재를 선별할 수 있지만 함께 하지 못하는 많은 인재들에게도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길 바란다”며 “디자인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이들에게 채용의 문이 더욱 넓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