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나라당이 지방 미분양 주택에 대한 양도세 감면혜택을 다시 1년간 연장해 주기로 했다. 이는 지난달 11일로 종료됐던 미분양주택에 대한 양도소득세 감면혜택을 재도입 한 것으로, 미분양 아파트 급증으로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는 건설사들을 지원하자는 취지다.
당초 정부는 양도세 감면혜택은 미국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한시적 제도로 연장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시 이를 번복한 꼴이다. 물론 정부가 양도세 감면혜택을 다시 연장할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나름 타당한 이유가 있긴 하다.
지방 주택 경기가 여전히 풀릴 조짐이 없는 가운데 얼마전 중견 건설사인 성원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이후 연쇄부도설까지 돌 정도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건설사발(發) 금융부실이 한국 경제 전반으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와 위기감으로 인해 양도세 감면혜택 연장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정부의 이번 방침은 그 효과를 장담할 수 없고 부작용 또한 우려되는 상황이다. 세금감면 혜택으로 건설사들이 숨통이 트인다 해도, 지금까지 이들의 행테를 봤을 때 자구노력에 적극 나설지 의문이다. 정부 지원에 기대 도덕적 해이에 빠질 가능성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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