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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첫 여성 CEO 탄생 여성임원 시대 ‘활짝’

▲ (왼쪽부터) (주)두산 강혜진 전무, 두산캐피탈 정옥희 부사장, (주)두산 이신영 상무
▲ (왼쪽부터) (주)두산 강혜진 전무, 두산캐피탈 정옥희 부사장, (주)두산 이신영 상무

 

 

 

 

 

 

 

 

 

 

 

 

 

 

 

두산캐피탈은 8일 이사회를 열고 정옥희(46) 전무를 대표이사 부사장(CEO)으로 승진 발령했다. 정 대표는 두산그룹 첫 여성 CEO인 셈이다.

정 부사장은 한국은행, GE 캐피탈, 시티그룹 등을 거친 금융전문가이며 지난 2006년 두산에 영입됐다. 정 부사장은 연합캐피탈 인수, 중국법인 설립 등을 주도적으로 추진한 바 있으며 두산은 정 부사장이 풍부한 금융권 경험과 업무역량으로 두산캐피탈을 글로벌 여신전문회사로 도약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산은 또 최근 맥킨지에서 임원급(principal)으로 있던 강혜진(40) 씨를 (주)두산 전무로 영입했으며, 이어 이날 자회사인 네오플럭스 이신영(46) 기획팀장을 (주)두산 지주부문 상무로 발탁하는 등 여성임원을 잇따라 중용했다.

인사기획 최성우 전무는 "능력에 따라 공정하게 평가하는 인사 시스템이 정착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