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중국 상하이(上海)를 방문한다.
이 대통령은 30일 오전 상하이에 도착한 뒤 오후에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갖고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과 지역정세를 포함한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 이 대통령은 후진타오 주석이 주최하는 상하이 엑스포 개막 환영만찬과 엑스포 개막식에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 기념관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힌다.
1일에는 역대 엑스포 전시관중 최대규모인 한국관(연면적 7천683㎡) 개관식에 참석하고, 우리 기업 12곳이 공동으로 건립한 한국기업연합관과 개최국 전시관인 중국관도 방문한다.
상하이 엑스포는 5년 주기로 개최되는 세계박람회기구(BIE) 등록엑스포로,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184일간 여의도의 3분의 2 면적인 5.28㎢ 부지에 192개국, 52개 국제기구가 참가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의 엑스포 개막식 참가는 국가 및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하고 2012년 여수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한중 정상회담은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