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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배우 강혜정과의 사이에서 첫 딸을 얻은 그룹 ‘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가 “우울증은 내 삶 속에 녹아 있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몇 년 전에도 우울증으로 이슈를 모은 바 있는 타블로는 지난 10일 오후 9시에 방송된 리얼 엔터테인먼트채널 QTV(대표 이지연) ‘Talk Asia(토크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발언해 또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우울증에 시달렸던 얘기를 해 달라는 MC 안잘리 라오(Anjali Rao)의 요청에 타블로는 “아직도 극복을 한 건지 모르겠다”며 “우울증은 내 삶 속에 녹아 있다”고 입을 뗐다. 그는 “그래도 난 멀쩡하다. 미친 사람은 아니다”며 “현대인들은 어떤 식으로든 우울증을 앓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타블로는 에픽하이의 음악적 메시지를 비롯해 미 스탠포드 대학에서 최대한 빨리 나오기 위해 3년 과정을 6개월 만에 이수했던 이야기, 두 번째 앨범 실패 이후 법 공부를 시작했던 사연 등 타블로 자신에 대한 다양한 개인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또 가사 검열에 대해서 “다들 어떤 노래이길래 심의에 걸렸는지 궁금해 했다. 정부가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 준 셈”이라며 “정부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검열이 오히려 날 특별한 사람으로 만들어줬다”고 위트 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에픽하이의 리더 '타블로'와 MC 안잘리 라오/Q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