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가 23일 9시부로 국가공공기관 대상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국가정보원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20일 '천안함 사고 조사결과' 발표와 관련, 국가 전산망 대상 해킹 시도 등 각종 사이버 공격 가능성에 대한 보안 활동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 국가 공공기관 각급 기관은 사이버위기 경보단계 '관심' 대응활동을 수행하고, 보안관제센터 근무 보강 등 비상 근무태세를 유지하게 된다. 또한 홈페이지, 이메일시스템 등 전산망 해킹방지대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
이에 따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해킹, DDoS 등 인터넷 침해사고 가능성에 대비하여 DDoS 공격용 악성코드 출현, 웹 변조, 이상 트래픽 증가 등에 대한 집중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DDoS 공격이 발생할 경우 피해가 신속히 확산될 수 있으므로 24시간 비상관제를 실시하는 한편 유관기관, ISP, 백신업체 등과 긴밀한 공동대응체제를 구축하여 유사시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또한 6월 2일 지방선거 관련 사이트 및 주요 후보자들의 홈페이지를 대상으로 악성코드 유포 여부와 DDoS 공격 등 사이트 접속장애 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고, 침해사고 발생 시 해당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아울러, 방통위는 인터넷 이용자들이 자신의 PC가 DDoS 공격을 유발하는 좀비PC가 되지 않도록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이메일 등을 열람하지 말고, 윈도우와 백신프로그램을 최신패턴으로 업데이트 해 주길 당부하였다.
향후 기술적인 지원 또는 도움이 필요한 인터넷 이용자들은 KISA에서 운영하는 보호나라 홈페이지(http://www.boho.or.kr)를 방문하거나, KISA e콜센터☎118에 전화하여 전문 상담직원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관 내 전산망 장애 등 특이 징후 포착 시에는 국가사이버안전센터(02--557-0716)로 전화하거나 홈페이지를 활용해 즉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