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남아공 월드컵 공격형 미드필더 김재성(27)이 PSV 아인트호벤 입단 가능성을 언급했다.
김재성은 2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K리그 올스타와 함께 하는 드림클리닉'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 아인트호벤측과 접촉 중"이라며 "수일 내로 에이전트가 네덜란드 현지로 건너가 이적과 관련한 구체적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유럽 리그는 축구를 처음 시작할 때부터 뛰고 싶었던 무대"라며 "나는 아직까지도 발전하고 있는 단계인 만큼, 선수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유럽에서 꼭 뛰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지난해 소속팀 포항의 AFC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인 김재성은 그 경기력을 인정 받아 올해 남아공월드컵 대표에 발탁 됐으며 우루과이와의 16강 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