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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MC몽(31)이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도 제외됐다.
앞서 이날 SBS TV ‘하하몽쇼’도 19일부터 방송을 중지키로 결정했다. SBS는 “수사가 진행 중이고 아직 법원의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 그동안 방송을 해왔으나 의혹이 일파만파로 번지는 상황인 데다 시청자들의 항의가 잇따르고 있어 방송을 계속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1박2일’ 제작진은 14일 “MC몽이 최근 ‘병역의혹’ 논란에 휩싸인 상태”라며 “이에 따라 다음 촬영일인 17일 녹화 분부터 MC몽의 출연을 잠정 유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물론, MC몽의 병역 관련 의혹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써 아직 유·무죄에 관한 사법기관의 정확한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임을 잘 알고 있다”면서도 “KBS는 공영방송으로서 병역의무에 관한 시청자 여러분의 정서와 깊은 우려를 고려해 당분간 MC몽의 출연은 불가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국민의 정서와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한 이번 결정은 사법기관의 올바른 판단이 내려질 때까지 유효 할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1박2일’은 당분간 MC몽을 빼고 강호동(40) 등 MC 5명 체제로 진행된다. 단, MC몽이 출연한 기존의 녹화분은 19일에 그대로 방송하되 MC몽의 출연분량을 최대한 줄여 방송한다는 계획이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