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동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수집된 원자로의 각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제1원전의 1호기에 이어 2,3호기에서도 핵연료가 대부분 녹는 멜트다운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를 원자력안전보안원에 제출하기로 했다.
이는 도쿄전력이 후쿠시마 원전 1,2,3호기의 멜트다운 가능성을 공식 인정한 셈이다. 2호기는 지진 발생후 4일만에, 3호기는 지진 발생 후 3일만에 멜트다운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했다.
앞서 원자력 전문가들은 그간 후쿠시마 원전의 각종 자료들을 근거로 1,2,3호기의 멜트 다운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