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모토로라가 가볍고 유려한 곡선형 디자인의 초슬림 스마트폰 '레이저'(RAZR)를 국내 시장에 새롭게 출시한다.
19일 모토로라 코리아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레이저'를 공개했다. 내달 초부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레이저'는 다이아몬드 컷의 알루미늄 액센트와 선명한 4.3인치 qHD 슈퍼 AMOLED 어드밴스드(Super AMOLED Advanced) 디스플레이를 자랑한다. 또한 케블라 섬유(KEVLAR fiber)와 물 튀김 방수(Splash-guard coating) 코팅이 된 코닝(Corning)사의 고릴라 글래스(Gorilla Glass) 스크린을 적용했다.
이날 마크 쇼클리(Mark Shockley) 모토로라 글로벌 모바일 디바이스 마켓 총괄 부사장은 "과거 레이저는 유례없는 디자인과 첨단 모바일 기술이 결합돼 모바일 기기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며 "스마트폰 시대에 맞춰 완전히 새롭게 태어난 모토로라 레이저 역시 모토로라만의 디자인과 강력한 기능이 결합된 차별화된 경험으로 한국 소비자들에게 과거 레이저가 만들어낸 변화를 다시 한번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황성걸 모토로라 코리아 디자인센터장(전무)은 "새로운 모토로라 레이저는 7.1mm의 독보적인 얇기와 유려한 곡선으로 아름다운 디자인과 편안한 그립감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다"며 "과거 동명의 제품처럼 새로운 모토로라 레이저 또한 모토로라의 디자인 혁신이 만들어낸 공학 기술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희민 모토로라 코리아 상품기획팀 과장은 "뛰어난 외관뿐 아니라 새롭게 탑재된 다양한 기능들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와 1GB RAM, 안드로이드 2.3을 탑재해, 빠른 UI(User Interface) 속도와 멀티태스킹을 지원한다"며 "음악을 들으며 이메일과 사진 확인을 끊김없이, 동시에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일반 LCD보다 다채로운 색감의 화면으로 영화 감상이 가능하다. 전면에는720p HD 비디오 카메라를, 후면에는 1080p HD 동영상 녹화 및 재생이 가능한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채택했다"며 "여기에 손떨림 보정 기술을 접목해 더욱 선명한 화질로 사용자가 직접 동영상을 촬영하고 즐길 수 있다"고 덧붙였다.
'모토캐스트'(MotoCast)를 탑재해 언제 어디서나 음악과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점도 레이저의 강점이다.
신희민 과장은 "집이나 회사 PC에 원격으로 접속해 저장된 콘텐츠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직접 스트리밍 할 수 있다. 이동 중 어디에 있더라도 즉각적으로 PC에 저장된 음악을 재생하거나 사진을 볼 수 있다"며 "콘텐츠를 기기에 저장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보다 안전하게 콘텐츠를 관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