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11개국 소비자단체, "애플 품질보증 `꼼수' 개선해야"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 11개국의 대표적 소비자단체들은 이날 애플이 제품을 구입하면 기본으로 제공되는 무료 애프터 서비스(AS) 기간에 대해 알려주지 않거나 정확하게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는 성명을 잇따라 발표했다.
특히 벨기에와 네덜란드 소비자단체들은 애플이 품질 정보 제공 방식을 개선하지 않으면 소송을 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벨기에 소비자단체 `시험-구매(Test-Achats)'에 따르면, 애플의 이 같은 `모호한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필요 없는 경우에도 추가로 `애플케어' 상품을 구입하는 등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애플케어'는 기본 무상 보증 기간이 끝나기 전에 일정액을 내면 추가로 무상 보증 기간을 연장해주는 것이다.
현재 유럽에서는 애플이 제공하는 기본 보증 기간과 내용이 나라마다 조금씩 달라, 벨기에와 이탈리아의 경우 품질 보증 기간이 2년인 반면 네덜란드에서는 사실상 제품 수명이 다할 때까지 품질 보증을 해주고 있다.
한편, 지난해 이탈리아 공정거래 당국은 애플이 품질 보증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 소비자에게 피해를 입혔다며 과징금 90만 유로를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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