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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광우병 발생] 대형마트 돼지·닭고기 판매 늘고 쇠고기는 줄어… 미국산 쇠고기는 급감

[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여파로 대형마트에서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판매량이 증가한 반면 미국산 쇠고기 판매는 급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는 1일 광우병 발생 소식이 알려진 지난달 26일 이후 29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미국산 쇠고기의 매출이 68.8% 줄었다고 밝혔다.

광우병과 연관이 없는 한우의 매출도 11.1% 감소한 반면 호주산 쇠고기의 매출은 1.8% 늘었다.

이에 비해 돼지고기와 닭고기의 매출은 각각 15.0%, 9.0% 늘었다.

돼지고기는 지난주부터 날씨가 풀려 나들이 고객의 삼겹살 수요까지 몰린 탓에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