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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일본 미야기현 죽순·후쿠시마현 두릅 등 수입 중단

[재경일보 박수현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일 일본 미야기현 죽순과 후쿠시마현 두릅, 도치기현 죽순, 청나래고사리, 산초, 오가피 등 3개현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에 대해 잠정적으로 수입 중단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3월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방사선에 오염되거나 오염이 의심되는 식품에 대해 일본 정부가 섭취나 출하를 제한하는 경우 국내 수입도 잠정 중단하기로 한 이후 20번째 조치다.

지금까지 잠정 수입이 중단된 농산물은 후쿠시마, 도치기, 이바라키, 지바, 가나가와, 군마현, 이와테현 등 8개 지역의 엽채류, 엽경채류, 순무, 죽순, 버섯류, 매실, 차(茶), 유자, 밤, 쌀, 키위, 고추냉이, 두릅, 산초, 오가피 등이다.

한편, 식약청은 일본으로부터 식품을 수입할 때 방사능 검사를 하고 그 결과를 홈페이지(www.kfda.go.kr)에 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