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통합진보당 구당권파 이석기·김재연 비례대표 당선자가 17일 국회사무처 주관으로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초선의원 의정연찬회'에 불참했다.
이들은 신당권파에 의해 19대 국회 개원 전 사퇴 압박을 받고 있어서 연찬회 참석 여부가 주목됐다.
두 당선자는 경선 비례대표 부정투표 파문이 본격적으로 불거지기 이전인 지난달 국회사무처에 국회의원 등록을 마쳤다.
한편, 혁신비대위 이정미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14명의 경선비례대표 후보 가운데 9명은 사퇴의 뜻을 분명히 했으며 5명은 연락이 되지 않거나 사퇴 거부 또는 조건부 사퇴의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현재 접촉이 이뤄지지 않은 이석기(2번), 김재연(3번) 후보 이외에 황선(15번·민노당계) 후보가 사퇴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윤숙(7번·장애인) 후보는 접촉이 되지 않고 있으며 김수진(19번·참여당계) 후보는 선순위 후보들이 사퇴입장을 명확히 하면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