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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 21일 서울서 3자 회담… 북핵 등 한반도 현안 논의

[재경일보 서정인 기자] 한국, 미국, 일본의 6자회담 수석대표들이 오는 21일 서울에서 3자협의를 갖고 한반도 현안을 논의한다고 미 국무부가 17일(현지시간) 밝혔다.

한·미·일 6자회담 수석대표간 3자협의는 지난 1월 17일 워싱턴DC에서 열린 이후 4개월만이다.

국무부에 따르면, 데이비스 대표는 오는 20일 서울에 도착해 천영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과 임 본부장 등 한국측 고위 당국자들과 만난 뒤 다음날 열리는 한·미·일 3자협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협의에는 한국측에서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미국측에서 글린 데이비스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일본측에서 스기야마 신스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국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번 회의는 북한 문제를 비롯한 지역 및 글로벌 이슈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교환하기 위한 자리"라면서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글로벌 현안에 관한 3국간 협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강행 및 제3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대응 방안이 집중 논의되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비스 대표는 또 3자 회담 후에는 오는 22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 등과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을 차단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23일에는 도쿄로 이동, 마쓰바라 진 국가공안위원장과 사사에 겐이치로 외무성 사무차관 등과 만나 양국간 현안을 협의한 뒤 25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