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이 런던올림픽 등을 감안해 대선후보 경선일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당헌·당규에는 8월21일까지 후보자를 선출하도록 규정돼 있다.
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대변인인 신성범 의원은 20일 브리핑에서 "오늘 경선관리위 3차 전체회의에서 8월 런던올림픽 등을 감안해 대선후보자 선출시한을 연기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있었다"며 "앞으로 경선관리위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선관리위는 다만 경선관리 업무를 중앙선관위에 위탁할 경우, 경선일 최소 59일 전에 신청해야 한다는 중앙선관위 규정에 따라 경선위탁신청서를 21일 제출하기로 했다고 신 의원은 전했다.
신 의원은 "일단 8월19일 경선투표를 실시하고 다음날인 20일 후보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실시한다는 계획에 따라 날짜를 계산했다"면서 "일단 경선 룰이 변경되지 않은 상황에 현행 당헌·당규대로 경선을 준비하기 위해 경선위탁신청서를 제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대선예비후보 등록을 한 박모씨에 대한 점검결과 학력 허위 등이 확인돼 `접수불가' 처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