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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창출 위해 여가산업 활성화해야"… 미래 여가트렌드 'M4' 제시

[재경일보 유혜선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여가산업의 미래 트렌드와 대응과제' 보고서를 통해 대자연(Mother nature), 모바일(Mobile), 몰링(Malling), 해양(Marine) 등 키워드의 이니셜을 묶은 '미래 여가트렌드 M4'를 제시하고 관련 산업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보고서는 국민소득이 2만달러에 접어들 때 여가비 지출이 증가한 선진국 사례를 볼때 우리나라도 노동시장 단축과 고령화가 맞물려 관련산업이 전기를 맞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1인당 국민소득 2만∼3만달러 기간인 1988∼1997년 개인 부문의 여가비 지출이 88.5% 늘었고, 일본도 같은 기간(1987∼1992년) 30.7% 증가했다.

그러면서 미래에는 가족단위 체험활동과 등산, 캠핑 등 아웃도어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또 모바일을 활용해 일과 여가를 병행하는 '엔터테이커(Entertain + Worker)'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복합쇼핑몰에서 도심속 휴가를 즐기는 '몰캉족(몰링+바캉스)'이 확산되고, 선진국형 레저문화인 요트 인구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종갑 조사2본부장은 "여가산업은 향후 성장전망이 밝고 일자리 창출도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관광산업에 대한 각종 규제를 풀고 활성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