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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이마트, 경기침체와 영업규제 여파 지속-HMC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HMC투자증권은 12일 이마트에 대해 소비경기 침체와 정부규제로 실적 회복은 기대하기 어렵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1만3천원으로 현재 주가(23만9천500원)보다 낮은 수준을 제시했다.

박종렬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11월 영업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전년동월 대비 13.1% 감소한 484억원을 기록, 예상했던 대로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외형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판매관 매출총이익률이 25.0%로 전년동월비 0.7%p 개선됐음에도 불구하고, 판매관리비 부담 확대와 더불어 신사업인 이마트몰과 트레이더스의 적자 지속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12월에도 영업실적은 뚜렷한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고, 4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2.9% 증가한 2조 9천588억원을 기록할 것이지만 영업이익은 1천302억원으로 11.0% 감소할 전망"이라며 "소비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방위적인 영업 규제로 실적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온라인 쇼핑과 SSM 등 타 업태로의 고객 이탈 현상도 영업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