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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빛둥둥섬, '세빛섬'으로 이름바꾸고 9월 개장…'흉물'서 '명물'로 거듭날까

[재경일보 하석수 기자] 2011년 완공 이후 3년 만에 한강 인공섬 세빛둥둥섬이 '세빛섬'으로 명칭을 바꾸고 9월 전면 개장한다.

세빛둥둥섬 운영사업자인 효성은 14일 "세빛둥둥섬 새 이름을 '세빛섬(some sevit)'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세빛섬은 세개의 섬과 미디어아트갤러리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의 섬 이름은 가빛섬(some gavit), 채빛섬(some chavit), 솔빛섬(some solvit)으로 명명됐다. 미디어아트갤러리는 재주와 예능을 나눈 빛이라는 뜻에서 예빛섬(some yevit)으로 이름 붙였다.

가빛섬에는 이탈리아식당 ‘올라’, 결혼식·연회를 열 수 있는 컨벤션홀, 비스타펍, CNN카페 등이 들어서 지난 4월 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채빛섬에는 오는 22일 뷔페 레스토랑 ‘채빛퀴진’이 문을 열고 리테일샵도 유치할 예정이다. 솔빛섬에는 수상레저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효성은 9월 전면개장을 앞두고 오는 22일 뷔페식 레스토랑 채빛퀴진을 오픈하는 등 세빛섬 운영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세빛둥둥섬은 오세훈 전 서울시장 시절 의욕적으로 만든 3개의 인공섬으로 3년간 방치되다 지난해 9월 서울시와 효성이 운영 정상화에 합의하면서 전면 개장을 준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