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새 '국가 안보 전략'을 공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제출한 국가안보전략에서 "미국은 국제 위기 개입과 관련해 과도한 대응을 자제해야 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항상 자국 이익을 방어하고 동반자 국가와 동맹국들에 대한 약속을 준수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은 두려움에서 결정을 내릴 수 없고 오직 군사력에만 의존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언급하는 과정에서도 "기후변화와 공중보건, 경제성장, 한반도 비핵화 등 글로벌 도전과제를 놓고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며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 협력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니파 무장단체 IS의 테러 위협과 관련해서 미국에 대한 위협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대규모 지상군이 투입되는 전쟁을 피하고 목표가 확실하고 선별적인 대테러전략을 통해 테러를 근절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가조찬기도회에서 "IS는 악랄한 죽음을 추종하는 반이슬람적인 광신적 집단"이라며 "종교를 왜곡하는 자들을 물리치는 것은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