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기금이 '구원투수 역할'...코스닥은 690선 회복
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09포인트(0.45%) 오른 2,039.36으로 장을 마쳤다.

연기금이 '구원투수 역할'...코스닥은 690선 회복
코스피가 20일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2,0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9.09포인트(0.45%) 오른 2,039.36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23포인트(0.06%) 오른 2,031.50으로 개장한 뒤 약보합 흐름을 보이다가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로 방향을 틀면서 상승 곡선을 그렸다.
코스피는 미국의 금리 인상 지연에 대한 기대로 최근 2,000선을 회복하는 등 안도랠리를 펼쳤지만,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라는 측면에서 상승폭은 다소 제한되고 있다.
오는 22일 열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27~28일 진행되는 10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의 결과를 확인하려는 관망심리도 커진 것으로 보인다.
곽현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가 2,000선을 넘은 이후에는 상승세가 제한되고 있다"며 "당일의 수급이나 개별 기업의 실적 등에 따라 조금씩 오르내리는 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지지부진한 장에 구원투수로 나선 것은 연기금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연기금은 1천407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지부진하던 장을 상승세로 이끌었다.
이에 따라 연기금을 포함한 기관은 719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며, 외국인도 33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힘을 보탰다. 개인은 1천31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에서 4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에서 2천805억원 매수 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2천846억원어치의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3.54%), 보험(1.79%), 금융(1.31%), 운송장비(0.96%) 등이 상승했고, 철강·금속(-1.62%), 의료정밀(-1.40%), 유통업(-0.4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서는 수출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기아차[000270](1.88%), 현대차[005380](0.93%), 삼성전자[005930](0.80%) 등이 강세였다.
급락세를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이날 11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며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0.0원 오른 1,13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1.03%), 삼성물산[028260](-0.63%), 아모레퍼시픽[090430](-0.54%)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나흘째 올라 6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92포인트(1.01%) 오른 691.21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1.46포인트(0.21%) 오른 685.75로 개장한 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로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어치, 2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390억원어치를 팔았다.
코넥스시장에서는 모두 61개 종목의 거래가 체결됐고, 거래대금은 8억8천만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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