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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으로 소규모로…달라진 갤노트20 사전개통 풍경들

이동통신사들이 13일 일제히 삼성전자의 하반기 주력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에 대한 사전개통식을 가졌다. 정식 사전개통일은 14일이다.

갤럭시노트20의 사전 예약 물량은 이전 기종인 갤럭시노트10과 비슷하다. 업계는 갤럭시노트10처럼 갤럭시노트20이 잘 팔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로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였다.

SK텔레콤은 비대면 사전개통 행사를 가졌다.

SKT는 14일 갤럭시노트20 사전개통일 전날인 이날 전 세계 최초로 휴대폰 개통 행사를 '드라이브 스루' 형식으로 열었다.

고객 20여명은 이날 오전 8시께 SK텔레콤이 마련한 T맵 택시를 타고 스모그 방역을 거친 후 현장에 도착했다.

고객이 차에 탄 채로 키오스크에 본인 인증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자, 현장 스태프가 갤럭시노트20 미스틱 블루 색상 모델과 방역용품이 담긴 패키지를 전달했다.

특히 피겨 여왕 김연아는 SK텔레콤, 삼성전자 임원과 함께 코로나19 극복 영웅 3인에게 국민을 대표해 감사한다는 의미로 갤럭시노트20을 시상했다.

수상자는 ▲코로나19 확진 현황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앱) 코로나맵을 개발한 이동훈 프로그래머 ▲대구 선별진료소 1호 자원봉사자인 권봉기 국민건강보험공단 과장 ▲간호 장교 임관 후 곧바로 대구 의료지원에 힘쓴 이혜민 육군 소위 등이다.

이어 택시 20대가 차례로 주차를 한 뒤에는 차량 앞의 무대에서 곧바로가수 송가인, 나태주의 드라이브 스루 공연이 펼쳐졌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이전 마케팅과는 다른 방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3일 서울 행당동 비트플렉스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매장 방문이 어려운 고객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핸드폰을 전달하는 '갤럭시 노트20 5G 드라이브 스루 개통식'을 했다. 예약 신청자가 자동차 안에서 갤럭시 노트20을 건네받고 있다.
재경일보 자료사진

LG유플러스는 오프라인으로 사전행사를 갖되 규모를 축소했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직영점에서 '핑크 미 업(PINK ME UP!)'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10명을 초청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미스틱 핑크 모델 사전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갤럭시노트20 중 LG유플러스의 전용 색상인 '미스틱 핑크'와 어울리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10명이 선정됐다. 인스타그램에서 1,500건이 넘는 좋아요를 받은 이현진씨(@iambonnielee)는 1호 개통고객으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종각직영점에서 ‘핑크 미 업(PINK ME UP!)’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10명을 초청해 삼성전자 갤럭시노트20 미스틱 핑크 모델 사전 개통행사를 진행했다.
LG유플러스 제공

KT는 비대면 스트리밍 행사로 대신했다.

KT는 출시를 기념한 론칭행사로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를 13일 저녁 8시에 개최한다.

이번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는 개그맨 출신 BJ '최군'과 BJ '유서니'가 진행을 맡았고, 최근 KT '마음을 담다' 캠페인을 함께 해온 개그맨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번 행사는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KT(대표이사 구현모)는 갤럭시노트20 출시를 기념한 론칭행사인 ‘비대면 라이브 토크쇼’를 13일 저녁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K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