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션

작년 기업 순이익, 금융위기 후 최대 감소…경영 전망은 긍정 우세

15일 통계청이 '2019년 기업활동조사 잠정 결과'를 통해 작년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국내 기업의 법인세 차감 전 순이익은 102조원으로 1년 전보다 37.1%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순이익 감소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43.6%) 이후 최대다.

조사 대상 기업 중 46.1%가 지난 1년 동안 주력사업을 축소했다. 확장한 기업은 43.0%, 이전한 기업은 10.9%였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통계기획과장은 "미·중 무역분쟁 등 통상 마찰이 이어지면서 수출 수요가 많이 감소했고 반도체 D램, 화학 제품을 비롯한 주력 제품의 가격 하락 등 단가 요인도 덧붙여져 제조업 매출이 많이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통계청은 국내 회사법인 중 상용근로자 50인 이상, 자본금 3억원 이상인 1만3천255개 회사법인을 대상으로 지난 7월 이번 조사를 시행했다.

연도별 매출액 1,000원당 법인세 차감전 순이익 추이
통계청 제공

◆ 기업 경영 전망 "올해보다 좋을 것"

삼성증권은 지난 1∼4일 자사 온라인 포럼 '상장기업 언택트 서밋'에 참여한 상장기업 CEO(최고경영자)·CFO(최고재무책임자) 48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자신이 경영하고 있는 기업의 경영환경 전망에는 올해보다 좋을 것(36.6%)이라는 답변이 부진할 것(20.7%)이라는 답변보다 높았다.

올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전망도 42.7%였다.

2021년도 코스피 지수 최고치로는 42.5%가 2,800~3,000선을 예상했고, 16.6%는 3,000 이상을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