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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5 출시 일정 순항, 현대차 ”이달 출고 목표“

현대자동차가 전기자동차 아이오닉 5 본계약을 19일 시작했다.

아이오닉 5는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번째 모델로,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했다.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초고속 급속충전기 사용시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주행거리 인증이 완료된 롱레인지 모델만 확정돼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는 4천980만원, 프레스티지는 5천455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부터다.

롱레인지의 국고보조금은 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를 서울에서 구매하면 국고 보조금 800만원과 지자체 보조금(서울) 400만원을 제외하고 3천7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스탠다드 모델의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롱레인지 모델보다 300만∼400만원 낮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가 19일 중국 상하이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 참가했다.     사진은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이오닉5
현대자동차 제공

◆ 아이오닉 5, 이달 정식 출고 시작 예상

이날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이달 출고를 목표로 정식 계약을 받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달 출고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출고 시점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아이오닉 5는 사전계약 첫날 2만3천760대라는 신기록을 세운 이후 현재까지 4만여대가 사전계약됐다.

그러나 양산에 들어간 지 약 보름만에 아이오닉 5 구동 모터를 생산하는 현대모비스의 설비 일부에 문제가 발생하며 당초 계획된 물량이 공급되지 않아 생산에 차질을 빚게 됐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의 이달 생산 계획을 당초 1만대에서 2천600대로 축소했으며 아직까지도 구동모터 납품은 정상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까지 겹치면서 업계에서는 아이오닉 5의 생산 정체가 연말쯤에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5 출고가 이달 중 가능할지도 현재까지는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적은 물량이라도 우선적으로 출고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