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의 출구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는 건강만 한 자산이 없다고 합니다. '덤벨 경제'(dumbbell economy)라는 신조어가 나올 정도로 건강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서울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진행하는 '건강 탐구생활' 프로그램에 참여해 매일 운동과 영양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편집자 주>
전날 좌식생활시간을 줄이기 위한 정보에 이어, 오늘은 '영양 알쓸신건'(알아두면 쓸데 있는 신비로운 건강 사전)으로 당류가 많은 가공식품을 확인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당류는 식품 내에 존재하는 모든 단당류와 이당류의 합으로 물에 녹아서 단맛이 나는 물질을 말한다. 1g당 4kcal의 에너지를 내는 체내 에너지 공급원으로, 특히 뇌는 포도당만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한다.
하지만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충치, 고혈압,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1일 적정 섭취량은 50g이다.
식품 속의 당류 함량을 보면 ▲시리얼 1컵 10g ▲비스킷 작은 1봉 10g ▲아이스크림 1스쿱 14g ▲초콜릿 1/2개 18g ▲사탕 5개 6g ▲스낵 과자류 1/2봉지 10g ▲딸기잼 빵 16g ▲단팥빵 1개 20g ▲오렌지주스 20g▲ 탄산음료류 1컵 20g ▲떠먹는 요구르트 1개 6g ▲스포츠음료 1컵 6g 정도다.
당류 섭취를 줄이려면 탄산음료 대신 물을 마시고 신선식품을 이용하는 것이 권장된다. 후식은 달지 않게 먹고, 설탕 대신 양파나 파로 단맛을 내는 것이 좋다.
당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가공식품의 첨가 당을 통해 과다하게 섭취하기 쉽고, 많은 양의 당류는 비만의 주범이다. 서대문구 보건소는 당류가 많은 가공식품을 줄이는 것이 건강한 식생활의 첫걸음이라며 일주일만 덜 달게 먹어볼 것을 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