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중증 환자 549명 역대 최다…수도권 의료 한계 상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2699명

▲ 23일 코로나19 환자 발생현황, 자료: 방대본. ⓒ재경일보 김동렬 기자.

오늘(2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일별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2699명이 확인돼 총 누적 확진자수는 42만951명이 됐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전일대비 34명 늘어 549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30명, 치명률은 0.79%이다.

코로나19 검사자 수는 의심신고 6만2340명과 전국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3만7297명 등 모두 19만9637명이다. 양성률은 각각 3.21%, 0.51%이다.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2685명으로 서울 1160명, 인천 129명, 경기 769명 등 수도권에서만 전국의 76.6%인 2058명이다.

그 외 충청권의 대전 68명, 세종 8명, 충북 20명, 충남 77명, 호남권의 광주 55명, 전북 40명, 전남 20명, 경북권의 대구 50명, 경북 51명, 경남권의 부산 56명, 울산 7명, 경남 80명, 강원권은 66명, 제주권은 29명이다.

해외유입은 14명으로 공항·항만 입국 검역단계에서 1명,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자가격리 중 13명이 확인됐다. 내국인은 7명, 외국인은 7명이다.

유입 추정 국가를 보면 필리핀 2명, 베트남 1명, 태국 2명, 네덜란드 1명, 독일 3명, 미국 4명, 캐나다 1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위중증 환자는 549명으로 전날보다 34명 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 17일 522명으로 최다치를 경신한 뒤 18일 506명, 19일 499명, 20일 508명, 21일 517명, 22일 515명, 23일 549명 등 사실상 일주일째 5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위드코로나) 전환 이후 코로나19 방역지표가 악화됨에 따라, 방역당국은 전날 전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낮음'에서 '높음'으로 2단계 상향 조정했다.

특히 수도권은 의료대응 역량이 한계 상황에 왔다고 보고 코로나19 위험도를 5단계 중 가장 높은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상황이 더 악화되면 일상회복 추진을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검토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연합뉴스 제공]

◆ 권역별 코로나19 발생현황

먼저 수도권 중 서울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을 보면, 성북구 실내체육시설4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43명이다.

강동구 병원4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77명이다.

중구 직장31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3명이다.

동대문구 시장2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0명이다.

송파구 요양병원2 관련으로는 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1명이다.

송파구 시장4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2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2명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먼저 충청권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대전 중구 병원 관련으로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9명이다.

충남 예산군 초등학교 방과후수업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21명이다.

이어 호남권 코로나 확진자 현황으로는 광주 북구 목욕장2 관련으로 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4명이다.

광주 북구 어린이집2 관련으로는 14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5명이다.

광주 북구 목욕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9명이다.

전남 담양군 장례식장 관련으로는 1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2명이다.

전남 함평군 가족 및 지인 관련으로는 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8명이다.

경북권에서는 대구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중구 목욕장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9명이다.

또한 경남권에서는 부산 코로나19 발생현황을 보면, 연제구 의료기관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110명이다.

연제구 요양시설 관련으로는 접촉자 추적관리 중 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37명이다.

끝으로 제주권 코로나 확진자 현황으로는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접촉자 추적관리 중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으로는 총 5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