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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5만7922명
최근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만명대로 유지되는 가운데 방역 조치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17일 NHK의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전날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5만7922명이다.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592만3279명이다.
일본의 도도부현 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 상위 10개 지역을 보면, 동일본(동부 지역) 에서는 수도 도쿄도 114만5251명(+10221), 가나가와현 54만2950명(+4510), 사이타마현 37만6571명(+3933), 지바현 32만553명(+3260), 아이치현 37만8884명(+3761), 홋카이도 19만9223명(+1933) 등이다.
서일본(서부 지역)에서는 최대 도시인 오사카부 74만2881명(+5739), 효고현 30만7071명(+2985), 후쿠오카현 27만3040명(+2474), 오키나와현 11만966명(+827) 등이다.
이러한 가운데 아사히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6차 대유행 확산을 막기 위한 '만연 방지 등 중점 조치'를 오는 21일 전면 해제할 예정이다.
이는 한때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었던 정점을 지나 감소세에 접어들고, 연일 5만명 규모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앞으로 잠시 최대한 리바운드(감염 재확산)를 경계하면서 일상 생활을 되찾는 기간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일본 각 도도부현(광역자치단체)은 감염 재확산에 유의하면서 경제 활동 재개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일본 후생노동성의 전문가 자문단은 현재 코로나19 오미크론의 다른 계통인 BA.2(일명 스텔스 오미크론)가 전파되고 있는 상황과 함께 봄 방학 및 입학·입사 등으로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감염 재확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아사히신문의 집계에 따르면 15일 기준 하루 신규 확진자수는 5만2825명으로 정점이었던 한달 전 대비로는 40% 이상 줄었지만, 작년 여름 5차 대유행 정점 당시 약 2만3000명 대비로는 두배 이상 많다.
한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이날 신규 사망자는 163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2만6641명이다. 도도부현별로는 오사카부 36명, 도쿄도 21명, 아이치현 14명, 가나가와현 13명, 교토부 10명, 지바현 9명, 사이타마현 9명, 후쿠오카현 8명, 홋카이도 5명, 시가현 4명, 효고현 3명, 오이타현 3명, 야마구치현 3명, 군마현 3명, 가고시마현 3명, 나라현 2명, 미야자키현 2명, 히로시마현 2명, 구마모토현 2명, 미에현 1명, 사가현 1명, 기후현 1명, 오카야마현 1명, 시마네현 1명, 에히메현 1명 , 도치기현 1명, 이바라키현 1명, 아오모리현 1명, 시즈오카현 1명, 고치현 1명이다.
인공호흡기나 인공심폐장치(에크모·ECMO),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등이 필요한 위중증 환자는 1140명,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자는 총 528만549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