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가 전자파 기준 초과 문제로 프랑스에서 판매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12는 프랑스 전파관리청(ANFR)의 실험 결과 인체에 흡수되기 쉬운 전자파를 기준치보다 더 많이 방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NFR은 휴대전화를 손에 쥐거나 주머니에 넣었을 때를 상정해 실험했는데, 아이폰12에서 킬로그램당 5.74와트의 전자파가 신체에 흡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에서는 휴대전화의 신체 전자파 흡수를 킬로그램당 4.0와트까지만 허용하고 있다.
이에 ANFR은 애플에 프랑스 시장에서 아이폰12 판매 중단을 명령했다. 이미 판매된 휴대전화에 대해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시정 조처할 것을 요구하며 리콜 가능성도 언급했다.
애플은 아이폰12 기종을 유럽 기준에 맞게 업데이트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