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급등했던 코스피가 22일 약세로 전환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30포인트(-0.23%) 내린 2748.56으로 집계됐다. 전날 2년 만에 2750선을 넘었던 코스피가 사흘 만에 조정에 들어간 것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71포인트(-0.13%) 내린 2751.15로 출발한 이후 약보합권에서 제한적인 등락을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6658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315억원, 1628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방 압력을 높였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 오른 1338.4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최근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단기 급등한 이후 숨고르기를 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의 긍정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호실적 등 주요 이벤트 소화 후 새로운 모멘텀이 부재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