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익실현·금리 변수 속 기술주 숨 고르기…팔란티어는 시총 11위 등극
미국의 주요 AI 기술주들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최근 급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금리 불확실성이 맞물리면서, AI 대장주들의 주가가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 팔란티어 주가 자료사진 [로이터/연합뉴스 제공]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8.14포인트(0.20%) 오른 44,459.65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81포인트(0.14%) 상승한 6,268.56을 기록했으며, 나스닥종합지수도 54.80포인트(0.27%) 오른 20,640.33에 거래를 마쳤다.
AI 산업 흐름을 대변하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87% 하락하며 최근 급등세에 대한 조정 움직임을 보였다. 지수 구성 종목 30개 중 26개가 하락하는 등 기술주 전반에 매물이 출회됐다.
엔비디아(NVIDIA)는 0.48% 하락한 164.0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고, AMD는 146.24달러로 0.12% 하락했다. 반면, 서버·AI용 고성능 컴퓨팅(HPC) 기업 슈퍼마이크로는 1.02% 오른 49.73달러로 반등했다. 최근 급등한 기술주 전반에 조정이 나타난 가운데, 실적에 대한 기대감과 고점 부담이 혼재된 모습이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AI 방산기업 팔란티어(PLTR)가 4.96% 급등해 시가총액 3,375억달러를 기록, 나스닥 시총 11위에 올라서는 등 새로운 강세 종목으로 부상했다.
한편, 시총 1조달러를 웃도는 주요 기술주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애플도 하락했다. 특히 애플은 1.2% 하락하며 시총 3조달러 수준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기업의 실적 발표 이후 장단기 금리의 방향성과 연계된 기술주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