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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부동산 시장 불황”…종로·송파 빌딩 2채 매각 추진

이겨레 기자
하정우
(연합뉴스)

 

배우 하정우가 서울 도심과 송파구에 보유한 빌딩 2채를 매각 추진 중이라고 밝히며 부동산 시장 상황을 언급했다.

하정우는 9일 서울 구로구 더링크호텔에서 열린 tvN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최근 제기된 건물 매각설과 관련해 "부동산 시장이 좋지 않아 손절하려고 2년 전부터 매물로 내놓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해당 결정이 드라마 홍보와는 무관한 개인적인 자산 관리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매각 대상으로 거론되는 건물은 서울 종로구 관철동과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상업용 빌딩 두 곳이다. 관철동 건물은 2018년 약 81억 원에 매입한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 건물로, 현재 약 95억 원 수준에서 매각이 논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이동 건물은 2019년 약 127억 원에 매입한 상가 건물이다. 해당 건물은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이 전 층을 임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시장에서는 약 170억 원 수준의 매각가가 거론된다. 두 건물을 합칠 경우 총 매각 규모는 약 265억 원 수준이다.

하정우는 제작발표회에서 "건물이 있다고 해서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니다"라며 관리와 공실 문제 등 건물주로서 겪는 현실적인 부담도 언급했다.

그는 과거 서울 강서구 화곡동 건물을 매각해 상당한 시세 차익을 남긴 이력도 있다. 해당 건물은 약 73억 원에 매입한 뒤 2021년 약 119억 원에 매각되며 약 45억 원 안팎의 차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최근 금리 상승과 상업용 부동산 거래 감소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이 자산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번 매각 추진 역시 이러한 시장 흐름 속에서 이뤄진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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