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네 꿈을 펼쳐라” … 자비세상·동행연우회·남산케이블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

오경숙 기자
[자비세상·동행연우회·남산케이블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
[자비세상·동행연우회·남산케이블카,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3자 업무협약]

취약계층 및 다문화 아동·청소년의 문화·정서 지원을 위한 협력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자비명상 활동을 이어온 자비세상과 사단법인 동행연우회, 남산케이블카는 17일 서울에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돕기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문화 체험 기회가 부족한 아동·청소년에게 다양한 체험 활동과 정서적 지원을 제공해 사회적 자립과 미래 인재로의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 기관은 일회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문화·정서 지원 모델을 구축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자비세상은 현장 운영과 참여자 연계를 맡는다. 학교와 복지기관, 다문화센터와 협력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명상지도사와 자원봉사자를 통한 정서 지원 활동을 진행한다. 또한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동·청소년의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소통 능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동행연우회는 총괄 기관으로서 프로그램 기획과 개발, 운영 관리, 성과 평가 및 홍보를 담당한다. 아동·청소년의 발달 단계와 문화적 다양성을 고려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설계해 사업 전반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남산케이블카는 문화체험 기회 제공 기관으로 참여한다.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에게 무료 또는 할인 탑승 기회를 제공하고 안전한 시설 운영과 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번 사업을 ESG 경영 실천 사례로 삼아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가스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외된 계층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해 준 남산케이블카와 동행연우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좋은 인연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활동을 함께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남산케이블카 이강운 대표는 “그동안 이어온 사회공헌 활동을 자비세상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 사회에 작은 밀알이 되는 마음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동행연우회 김영태 이사장은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동국대학교 장정화 특임교수는 “이러한 활동이 꾸준히 이어져 대한민국을 튼튼하게 만드는 주춧돌이 되기를 바란다”며 “다문화가정과 소외계층 청소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세 단체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세 기관은 오는 24일 경기도 안성시 초등학생 20명을 초청해 첫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남산에서 청와대를 바라보며 5분 명상을 통해 마음을 가다듬고 자신의 장래 희망을 적어 메다는 특별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붓다라마’와 자비명상 지도자들, 마가스님이 함께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체험을 넘어 학생들이 스스로의 꿈을 구체적으로 그려보고 명상을 통해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기획됐다. 이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감을 얻고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 기관은 앞으로도 남산을 중심으로 ▲미혼자를 위한 관계소통 명상 프로그램, ▲가족 나들이와 환경정화 활동, ▲남산 숲길 걷기 명상, ▲남산 야경 콘서트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아동·청소년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는 사회적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다문화가정과 취약계층 청소년들이 문화적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정서적 안정 속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