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31일 오후 사상구 부산테크노파크 엄궁단지에서 박형준 시장과 사상공업지역 기업 대표 20인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기업 혁신성장 릴레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중동 사태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기업 피해 최소화 방안과 함께 사상스마트시티 조성, 주차난, 구인난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협력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진행되었다.
▲ 부산시, 3천5백억 원 특별자금으로 중동발 리스크 대응
최근 중동 정세 불안정 심화로 글로벌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산시는 지역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부산시는 3월 4일 '중동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3천5백억 원 규모의 '글로벌 리스크 대응 특별자금'을 편성하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더불어, 해외 물류비 및 수출 보험료 등 총 22억 원 규모의 수출기업 지원을 확대하여 기업들의 재정적 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인 수출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특히 해외 물류비 지원은 기존 1억 8천만 원에서 4억 5천만 원으로 증액되었다.
▲ 사상공업지역 현안 해결 및 스마트시티 전환 박차
이번 간담회에서는 중동 사태로 인한 경제적 파고를 넘어서기 위한 논의 외에도 사상공업지역의 고질적인 문제 해결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방안이 심도 있게 다뤄졌다. 참석 기업 대표들은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 ▶만성적인 주차난 해소 ▶제조업계의 기술 및 경영 애로사항 해결 ▶심화되고 있는 구인난 지원 등 사상공업지역의 성장 기반 확충과 근로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사상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사상구 감전·주례·학장동 일대 302만 1천㎡ 규모의 노후 공업지역을 첨단산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미래형 스마트 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부산시는 2027년까지 국비와 시비, 민간 자본을 포함한 총 7천819억 원을 투입해 '서부산 행정복합타운'을 조성하는 등 사상공업지역 재생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제 파장 및 대응 전략
중동 사태의 장기화 조짐은 국제 유가 및 환율 변동성 증대, 해상 물류 불안정성 확대 등 실물 경제 전반에 걸쳐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원자재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제조업과 수출 중심의 중소기업들은 물류비 증가와 원가 상승으로 채산성 악화를 겪을 수 있다. 부산시는 이러한 잠재적 파장을 인지하고 '중동사태 위기대응 상황실'을 설치하여 기업 애로사항을 긴급 조사하고 국제 정세 및 물류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는 중동 지역 수출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부산시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제 통상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지역 산업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기업의 경제 활동을 지원하는 데 시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사상공업지역은 부산 산업화를 이끈 핵심 거점인 만큼, 부산시는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스마트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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