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셰브론, 그리고 투자 펀드 엔진 No.1이 전력 생산 및 공급을 위한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인 챗GPT와 코필럿 등을 구동하기 위한 데이터센터가 급격히 확장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를 포함한 거대 IT 기업들이 안정적인 전력 확보를 위해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1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셰브론과 엔진 No.1은 이미 지난해 미국 내 데이터센터 인근에 천연가스 기반 발전소를 건설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으며, GE 베르노바의 터빈을 사용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급증하는 AI 컴퓨팅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적인 에너지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 70억 달러 투입… 텍사스에 2,500메가와트급 천연가스 발전소 건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번 장기 계약은 서부 텍사스에 건설될 예정인 천연가스 화력 발전소와 연계되어 있으며 예상 사업비는 약 70억 달러에 달한다.
이 시설은 초기 2,500메가와트(MW)의 전력을 생산하여 대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에 공급할 예정이다.
셰브론은 지난해 11월, 천연가스를 활용해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는 첫 번째 프로젝트를 서부 텍사스에 건설할 것이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인프라의 전력 소모량을 감당하기 위해 전통적인 화석 연료 기반의 전력 생산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음을 시사한다.
▲ MS의 공격적인 인프라 확보… 텍사스 데이터센터 임대 계약 병행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텍사스에서 진행 중인 또 다른 데이터센터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임대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지난주 마이크로소프트가 원래 오라클과 오픈AI를 위해 개발 중이던 텍사스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를 임대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행보는 AI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기 위해 연산 능력(Compute)뿐만 아니라 이를 가동할 물리적 공간과 에너지원을 선제적으로 장악하려는 MS의 전략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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