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 인공지능(AI) 기반 선박 기자재 실증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가 구축된다. 산업통상부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된 울산시는 2030년까지 총 382억 원을 투입해 관련 센터를 건립, 미래 선박 시장의 초격차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이는 중소 기자재 업체들의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전망이다.
▲ AI 선박 인프라 구축 현상
울산광역시는 산업통상부가 주관한 '2026년도 조선해양설비 신규 기반 조성 사업' 공모에서 'AI 선박 기자재 및 첨단 부품 실증 지원 센터 구축' 사업의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번 선정으로 울산은 AI 기반 자율운항선박 기자재와 선박용 첨단 복합 소재·부품의 실증 인프라를 마련하게 된다. 해당 센터는 조선해양 분야에서 빠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 기술을 선박 기자재에 접목하고 그 성능을 검증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 382억원 투입, 2030년까지 건립 목표
실증 지원 센터 건립에는 총사업비 382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국비 200억 원과 시비 182억 원으로 재원이 조달되며,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진행된다. 센터는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미포지구 내 약 2천640㎡ 부지에 지상 1층 규모로 건설된다. 이 프로젝트의 주관기관은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며,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하여 전문적인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 가상 및 현장 통합 검증 체계 도입
구축될 센터에는 AI 선박 기자재의 성능을 정밀하게 확인하기 위한 가상·현장 통합 시뮬레이션 검증 체계가 마련된다. 이를 통해 실제 운항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기자재의 기능과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첨단 복합 소재 부품의 제조 및 시험을 지원하는 핵심 장비 18종도 센터에 배치되어, 신소재 개발부터 성능 시험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이러한 인프라는 국내 조선 산업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중소 기자재 업체 경쟁력 강화 및 미래 선박 시장 선점
울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증 데이터 부족으로 해외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중소 기자재 업체들의 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센터에서 제공하는 실증 인프라와 기술 지원은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신뢰성과 품질 기준을 충족시키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미래 선박 시장에서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센터 구축은 글로벌 자율운항 선박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한국이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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