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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합의 희박…화요일 밤 마감 앞두고 협상 결렬 위기

장선희 기자

미국과 이란 간 협상 시한이 임박한 가운데, 양측 간 합의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시한 화요일 밤 시한을 앞두고 협상단 내부에서는 비관론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특히 협상이 결렬될 경우 미국이 이란의 주요 인프라를 직접 타격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

▲ ‘협상→압박→공습’ 반복되는 패턴

6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과거에도 협상 시한을 설정한 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군사 행동으로 이어가는 패턴을 반복해왔다.

이번에도 동일한 시나리오가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란 역시 이러한 전례를 의식해 협상 자체에 대한 신뢰를 낮게 보고 있으며, 미국의 추가 공격 가능성을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 핵심 쟁점은 호르무즈 해협 통제

이번 협상의 핵심 쟁점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재개방할지 여부다.

해당 해협은 글로벌 에너지 수송의 핵심 통로로, 봉쇄 시 국제 유가와 물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미국은 해협 재개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으나, 이란은 이를 협상 지렛대로 활용하며 양측 간 입장 차가 크게 벌어진 상태다.

▲ 협상 결렬 시 대규모 인프라 타격 가능성

미국은 협상이 실패할 경우 이란의 교량과 발전소 등 주요 인프라를 공격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단순 군사시설이 아닌 국가 기반시설까지 포함된다는 점에서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공격은 전쟁의 성격을 더욱 확대시키며 중동 지역 전체의 불안정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양측 모두 ‘협상보다 충돌’ 대비

미국 내부에서도 협상 타결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커지고 있으며, 실제로 군사 작전 준비가 병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 역시 협상 진행 여부와 관계없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어, 사실상 양측 모두 협상보다는 충돌 장기화를 염두에 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제공]

▲ 전쟁 장기화 리스크…경제·정치 부담 확대

전쟁이 확대될 경우 미국 역시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된다. 중동 긴장 고조는 유가 상승으로 이어져 미국 내 정치·경제적 부담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장기 군사 개입에 대한 미국 내 여론의 피로감과 중간선거 변수까지 고려할 때, 전쟁 확대는 트럼프 행정부에도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 이란도 생존 위기 직면

이란 역시 미국의 요구를 거부할 경우 심각한 대가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추가 공습이 현실화될 경우 이미 취약해진 경제와 정치 구조에 치명적인 타격이 예상된다.

동시에 지도부 타격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정권 안정성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 중재 노력에도 불확실성 지속

이집트, 터키, 파키스탄 등 중동 및 주변국들이 중재에 나서고 있지만, 협상 구조가 복잡하고 의사소통 문제까지 겹치며 진전은 제한적인 상황이다.

특히 이란 내부 의사결정 체계와 통신 인프라가 타격을 입은 점은 협상 자체를 더욱 어렵게 만드는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이번 협상은 휴전과 확전이라는 두 갈림길 중 하나를 결정짓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이번 시한이 전쟁의 향방을 좌우할 ‘결정적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전개에 따라 글로벌 에너지 시장과 지정학적 질서 전반에 중대한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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