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인공지능(AI) 인프라 확보를 위해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와 약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9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계약은 2032년 12월까지 AI 클라우드 용량을 공급받는 내용으로 한다.
이번 계약은 급증하는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 AI 개발·배포 위한 대규모 인프라 확보
코어위브는 이번 계약을 통해 메타의 AI 프로젝트 개발과 배포를 위한 클라우드 역량을 확대 지원하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엔비디아의 최신 ‘베라 루빈(Vera Rubin)’ 플랫폼이 일부 초기 배치에 포함될 예정이어서, 첨단 GPU 기반 인프라 경쟁이 핵심 변수로 부각된다.
이 같은 전용 인프라는 여러 지역에 걸쳐 구축되며, 대규모 AI 모델 운영을 위한 분산형 데이터센터 체계가 강화될 전망이다.
▲ 기존 계약 넘어선 ‘AI 인프라 수요 폭증’ 신호
코어위브는 이미 지난해 가을 메타와 약 142억 달러 규모의 AI 클라우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추가 계약은 그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대형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는 생성형 AI 확산과 함께 데이터센터, GPU, 전력 등 기반 산업 전반의 구조적 수요 확대를 반영하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 시장 반응 긍정…주가 상승
이 같은 소식에 코어위브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약 4.7% 상승하며 시장의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냈다.
경영진 역시 “선도 기업들이 가장 까다로운 AI 작업을 위해 코어위브를 선택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경쟁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메타의 추가 투자 약속은 코어위브가 AI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AI 데이터센터 구축에는 막대한 설비 투자와 전력 비용이 수반되는데, 이번 계약은 이러한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 엔비디아·오픈AI 협력…AI 생태계 핵심 부상
코어위브는 이미 엔비디아로부터 20억 달러 추가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적 신뢰를 확보한 상태다.
또한 오픈AI와의 데이터센터 공급 계약도 최대 65억 달러까지 확대되며 총 계약 규모가 224억 달러에 달하는 등, 주요 AI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생태계 핵심 사업자로 부상하고 있다.
▲ 대규모 자금 조달로 성장 가속
한편 코어위브는 약 42억5000만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 계획도 발표했다.
2031년 만기 선순위 채권 12억5000만 달러와 2032년 만기 전환사채 30억 달러를 포함한 구조다.
조달 자금은 인프라 구축 비용과 일반 기업 운영 자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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